2023년 합격생 특수(초등) 2차 수업실연 준비 팁

= 1. 참고도서
특수교사 임용의 정석
임용면접 레시피(기본서)

= 2. 해야 할 것

a. 기출문제 기반 년도별 수업시연 연습
스터디하는 선생님과 임용의 정석 책에 복기된 기출문제를 A4용지에 실제 문제가 제출되는 형식으로 파일을 만들어 수업시연 연습을 했습니다. 많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내가 응시한 지역뿐만 아니라 최신 기출문제부터 모든 지역의 문제를 다 시연해보았습니다. 하루에 한 번 시연하면 맨탈이 탈탈 털리기 때문에 딱 스터디 인원 수 만큼의 문제만 구상하였습니다. 구상은 같이하고 수업실연은 자기가 맡은(뽑기에서 나온) 것만 하고 집에가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b. 수업 틀 만들기
유튜브에 검색해보면 초등/초특 고득점 수업실연 영상이 많이 나옵니다. 수업에 꼭 포함되어야 할 요소들을 모두 넣어 도입 전개 정리의 수업 틀을 만듭니다. 어떤 주제가 나와도 대입할 수 있게 기출 문제를 기반으로 활용가능하도록요.
도입에는 인사노래, 전시상기, 동기유발, 공부할 문제와 활동, 수업 약속
전개에는 활동 1은 이해하기 활동 2는 표현하기 활동 3은 발표하기
정리에는 마무리 정리, 가정연계 학습, 강화 확인, 차시예고 등.
수업의 모든 스크립트는 자세하게 여러 번 작성하고 수정하여 완벽하고 상세하게 만들고, 활동은 본인이 수업시연 연습하면서 구상하기 좋게 만능툴을 짭니다. 자신의 역량에 맞게 구성하면 됩니다.

c. 학생 특성과 수업 조건 반영
한 개당 3점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학생 특성은 기출문제 다 돌리고 나면 반복되는 게 어느 정도 보입니다. 유사한 특성과 중재를 구분하여 특성별로 어떻게 중재할지 스크립트를 작성해 봅니다. 스크립트를 다 작성해 보면 임기응변으로도 문제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수업조건은 빠뜨리기 쉬운데 꼭 반영하는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d. 태도
현직에 계셨던 선생님께 엄청 피드백을 받았던 부분인데 (지역마다 좀 다를 수 있겠지만) 면접관들과 눈맞춤 (사실 면접관들은 무표정하게 평가지만 보고 계시지만), 학생 하나하나에 대한 정성 등 태도도 평가요소 입니다. 뒷짐지지 않기, 간절함이 드러나게 시연하기, TMI 하지 않기 등 잘 고쳐지지 않는 습관들도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저는 이 요소에서 스터디원들의 피드백이 중요했습니다. 따로 태도에 대한 평가 항목이 존재한다기 보다는 조건 10개가 있다면 조건 10개를 모두 만족했어도 태도가 좋으면 10점 보통 태도면 9점 부족한 태도면 8점, 조건 9개를 만족해도 태도에 따라 7, 6, 5 이런 식으로 채점된다고 들었습니다. 이왕이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면 좋겠죠?

e. 실제 시연 시 문제에서 확인 해야 할 부분 익히기
수업 틀과 스크립트 이외에 문제에서 주어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을 하이라이트 표시합니다. 예를 들면 주제에 따른 공부할 문제, 학생 특성과 그에 따른 수업 약속, 전시/차시예고, 활동 구성 등이 해당하겠지요.

이렇게 하면 대충 완성 됩니다. 수업실연 연습할 때 일부러 2분 정도 여유가 생기게 수업을 진행했는데 시험장 가서도 모두 시연하고 똑같이 2분이 남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연습은 실전처럼이라는 말이 확 와닿았습니다.

= 4. 면접 팁
이것도 기출문제들을 보면 묻는 것이 정해져 있습니다. 교사에게 필요한 인성적 자질, 행동 지원 방안, 중재 방안, 역량 등등... 기출 풀면서 그날 그날 정리해 가면 면접 준비도 오케이. 임용면접 레시피 책은 일반 교사 기준인데 관련 문제들을 특수 문제로 바꾸어 응답해 보았습니다.

= 5. 시험 1주일 전
연습만이 살길이다. 저는 하루 전까지 아동 특성 중재 정리한 거 확인하고, 연습하던 기억이 납니다. 컨디션 조절도 중요하고, 하지만 일년에 한 번 오는 기회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밤을 새서라도 채워야지요!
저는 이번이 첫 2차 시험이자 마지막 2차 시험이 되었는데 수업실연 틀을 짜는 데 방향 잡기가 어려워 한참 헤멨습니다. 경력이 많은 것과 적은 것 어느 것이 더 도움이 된다기 보다는 젊은 친구들은 젊은 친구대로 장단이 있고, 경력이 있으면 내게 필요한 것을 어떤 방향으로 접근해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을까 한참 고민하게 되는 2차 준비였습니다.